[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기술이 사람들 누구에게나 와 닿는 '빛'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차례 실패도 맛보면서 좌절도 했지만 제 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오상훈 대표(27)는 교육용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드는 벤처기업 럭스로보의 수장이다. 럭스로보는 누구나 즐기면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그래서 더욱 치열하게 '교육용'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럭스로보가 개발한 코딩교구 '모디'는 마치 레고 블록처럼 만지고 놀면서 논리적 사고방식을 학습한다. 모디의 13종 모듈은 각각 통신ㆍ소리ㆍ기계동작을 한다. 사용자는 자유롭게 조립해 나만의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손만 갖다대도 휴지통이 열리고 화장실 이용후 자동으로 디퓨저를 뿌리는 발명품을 만들 수 있다. 레고와도 조립 호환이 되기 때문에 교육용으로도 유용하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오 대표는 학생들에게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게 코딩 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C언어 등 '코딩 기술'은 대학 때 배워도 늦지 않다"며 "SW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머리가 아닌 눈과 손으로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연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디는 눈으로 보고 직접 느낄 수 있어 코딩 학습에 제격이라는 것이다. 오 대표는 오뚜기 창업자다. 여섯번이나 창업에 실패했다. 처음 창업에 뛰어든 것은 2013년 8월이다. 첫 아이템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로봇 키트였다. 모디의 초기 모델이었지만 당시에는 시장 반응이 냉담했다. 이후 스마트 책상, 실내 위치를 알아내는 실내위치서비스(IPS) 기술, 식물의 상태를 빛으로 표현하는 스마트 화분, 영상처리 교육용 로봇, 사물인터넷(IoT)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연구 과제로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사업화는 다른 문제였다. 오 대표는 "경쟁사 제품에 대한 철저한 비교ㆍ분석,그리고 소비자가 원하고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게 큰 문제였다" 며 "기술보다 기획력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오 대표는 기존 아이템의 문제점을 보완해 모듈형 로봇 플랫폼인 모디를 만들었고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2016년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5억원, 지난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ㆍ카카오브레인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30개가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이 회사는 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을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로봇이 누구에게나 희망으로 다가오는 세상을 꿈꾼다"며 "모디가 로봇 엔지니어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20811400766018
2018-08-09
5살 때 생일 선물로 받은 로봇의 매력에 흠뻑 빠진 후 로봇만 바라보고 달려온 청년이 있다. 약 150차례의 로봇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로봇 천재 오상훈(26·사진) 럭스로보(LUXROBO) 대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로봇을 꿈꾸며 창업에 나섰지만 3년 동안 6번의 실패를 맛본 뒤에야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재도전의 날’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혁신적 실패 사례와 재도전 수기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한 청년의 이야기다.지난 6월 카카오그룹이 이름도 낯선 스타트업 럭스로보에 40억원을 투자해 관심이 쏠렸다. 럭스로보는 지난해 7월 글로벌 기업의 인수 제안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유일하게 투자 가치가 400억원에 달한다. 럭스로보는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모듈형이란 부품을 자유롭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형태를 말한다. 대표제품인 ‘모디(MODI)’는 마이크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어 쉽게 코딩(컴퓨터프로그래밍)해 다양한 스마트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오상훈 대표가 창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3년 8월이었다. 선후배를 쫓아다니며 끈질기게 설득했고 자본금 1,000만원으로 럭스로보를 설립했다. 첫번째 아이템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로봇 키트였다. 현재 주목 받고 있는 모듈형 로봇 플랫폼의 초기 모델이었지만, 당시에는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다. 창업자 혼자 원하는 제품이었던 셈이다. 두 번째 아이템은 스마트 책상이었다. 첫 번째 실패 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자며 뛰어들었지만 정부지원자금을 충분히 받지 못해 당초 내건 스마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결국 실패했다. 세 번째 아이템은 전구에서 나오는 특정 주파수를 핸드폰으로 분석, 실내 위치를 알아내는 실내위치서비스(IPS) 기술이었다. 소비자의 니즈도 철저하게 분석했고 자금도 효율적으로 투입했다. 하지만 미국의 비트 라이트(Bit Light)사가 먼저 특허를 출원하면서 전구 양산을 포기하게 됐다. 네 번째 아이템은 식물의 상태를 빛으로 표현하는 스마트 화분이었다. 하지만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유통 비용까지 반영할 경우 판매 단가가 올라가는 문제가 있어 포기하게 됐다. 다섯 번째는 영상처리 교육용 로봇이었다. 세계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1등을 했고, 영상처리대회에 나오는 학생들도 럭스로보의 제품을 구매해 사용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10억원 수준으로 턱 없이 작았다.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한 사업 분야였던 셈이다. 여섯 번째 아이템은 전력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loT(사물인터넷) 솔루션이었다. 대기업에서 기술 이전 문의도 있고 투자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샤오미가 비슷한 제품을 와이파이 기반 기술로 개발하자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듯 잇따른 실패로 창업 멤버들은 하나 둘 지쳐가기 시작했다. 사업을 접자는 목소리도 나날이 커져만 갔다. 오 대표는 “직원들은 추진하는 사업마다 실패가 반복되고 월급이 10만원 밖에 안 되는 ‘공짜 노동’에 지쳤다”면서 “사업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온 몸으로 절감하면서 전쟁의 패잔병처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시절 로봇을 가르쳐주던 박사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아이들에게 로봇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였다. 로봇 개발자의 꿈을 꾸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알기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다부진 결심을 했던 어린 소년의 모습도 떠올랐다. 오 대표는 절실한 심정으로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것이 바로 ‘모디’였다. 모디는 누구나 쉽게 코딩을 통해 조립할 수 있는 로봇 모듈 플랫폼이다. 각각의 모듈을 통해 통신도 되고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13종의 모듈로, 사용자는 자유롭게 조립해 나만의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레고와도 조립 호환이 되기 때문에 교육용으로도 유용하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더구나 모듈 하나하나를 사용자가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반도체 운영체제(OS)를 개발했다. 반도체끼리 서로 통신하는 방식을 적용해 값싼 반도체로도 값비싼 제품의 성능을 충분히 낼 수 있다. 오 대표는 “여섯 번의 실패가 그냥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는 등 제품 기획, 마케팅 전략, 소비자 분석, 원천 기술 및 특허 확보, 경쟁사 분석, 제품 양산 및 품질 검증 등 모든 지점에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드림플러스 및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5억원, 올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브레인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았다. 럭스로보의 기술에 대해 ‘차세대 엔비디아’라는 호평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인수 제의도 왔다. 하지만 단번에 거절했다. 오 대표는 “저희 기술이 세상 사람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빛’과 같은 존재이기를 바란다”며 “사업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원하는 뭔가를 향해서 절실하게 달려왔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럭스로보는 올해 10개국에 수출했고, 내년에는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OORIJWKQR
2018-08-08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을 마친 뒤 벤처 창업 페스티벌장을 방문, 도전 K-스타트업 수상작 중 프로그래밍을 못하는 사람도 조립과 간단한 소프트웨어 학습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모듈형 로봇 툴인 '럭스로보'(DIY 로봇)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0000000.html?cid=PYH20171130181700013&input=1196m
2018-08-08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석 DIY 로봇을 만든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의 열정에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11.30.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2164416
2018-08-08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을 마친 뒤 벤처 창업 페스티벌장을 방문, 도전 K-스타트업 수상작 중 프로그래밍을 못하는 사람도 조립과 간단한 소프트웨어 학습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모듈형 로봇 툴인 '럭스로보'(DIY 로봇)를 살펴본 뒤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0000000.html?cid=PYH20171130183100013&input=1196m
2018-08-08
[주승호의 베타테스트] 로봇에 미친 창업자와 분야별 로봇 전문가들로 구성된 럭스로보(Luxrobo). 럭스로보는 로봇 및 사물인터넷(IoT) 스타트업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장난감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사물로보틱스(RoT, Robotics of Things) 플랫폼을 개발한다. 럭스로보는 팀 구성원이 수십번의 국내외 로봇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췄다. 퓨처플레이 보육팀으로 최근엔 카카오로부터 4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전도유망한 로봇 기업으로 미디어 노출도 많이 됐다. 크게 성장할 회사라는 것은 많이 알려졌지만 럭스로보가 만드는 로봇 플랫폼은 어떤 제품인지, 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사용되고 있는지,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럭스로보가 만든 로봇 모듈을 조합하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럭스로보의 박휘재 프로덕트매니저를 만나 코딩에 어떤 지식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쉽고 재밌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해봤다. 먼저 모디(MODI) 박스를 받았다. 모디는 럭스로보가 만드는 모듈의 이름. 판매되는 제품은 두 가지인데 큰 세트를 받았다. 모디 박스 안의 구성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모듈 13개와 장난감 조립을 위한 레고 블록, 바퀴 등이 빼곡히 들어있다. 각 모듈을 살펴보면 보라색은 입력(INPUT)모듈이고 주황색은 출력(OUTPUT)모듈이다. 모듈은 서로 다른 고유 기능을 갖고 있다. 입력(INPUT) 모듈은 자이로코프 모듈, 버튼 모듈, 마이크 모듈, 초음파 모듈, 다이얼 모듈 등이며 말 그대로 신호를 주는 기능을 한다. 스피커 모듈, LED모듈, 디스플레이 모듈 등으로 구성된 출력(OUTPUT) 모듈은 인풋 모듈을 통해 일어나는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디라는 이름도 귀엽지만 가로 세로 길이가 약 2cm 정도 되는 정사각형 모듈은 더 귀엽다. 각 모듈은 방향과 관계없이 자석으로 연결할 수 있는데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라 이리저리 뗐다 붙였다 자꾸만 조몰락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모디 모듈을 본 사람들 열에 아홉이 이게 뭐냐며 만져볼 정도다.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이라는 모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 같다. 모디를 사용해 보기 전에 가장 먼저 할 것은 럭스로보 사이트에서 코딩 프로그램인 모디스튜디오를 내려받는 일. 맥버전, 윈도우버전 두 가지를 제공한다. 윈도우버전을 내려받아 깔았다. 이제 직접 코딩을 해서 모듈에 넣어볼 차례. 기자의 코딩 지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두이노 키트로 제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한번 있으니 글을 읽고 컴퓨터에 숫자와 글을 입력할 수 있는 수준인 초등학생 정도라고 해두자. 프로그램을 열고 뉴프로젝트에 이름을 만들어 넣으면 준비완료. 왼쪽에는 코드 에디터 창이 뜨고 오른쪽에는 모듈맵이 있어 연결된 모듈 모양이 그대로 나타난다. 코딩 방법은 직접 코딩을 하는 방식이 아닌 IF, WHILE, LOOP 등 코딩 문법들을 코드 에디터 창에 끌어와서 하는 형태다. 지식이 없어도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는 이유다. IF 조건을 이용해 불을 켜고 끄는 가장 기초 단계의 코딩을 한번 해봤다. 왼쪽 코드 에디터 창에 text 가 2일 때 파란불이 LED 모듈에 자동으로 나타나도록 코딩을 했다. 불이 켜지고 꺼지는 범위를 정해서 넣고 켜져 있는 시간을 1초로 맞추니 아래 영상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인풋 모듈인 다이얼 모듈을 끼우고 다이얼을 돌리면 불이 켜지고 꺼지는 것도 해봤다. 설명을 듣고 해본 단 한 번의 테스트로 사용 방법이 쉽고 직관적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엔 레고블록과 바퀴를 모듈에 조립해 RC카를 만들어봤다. RC카를 만들기 위해 먼저 베터리모듈, 콘트롤 모듈, 모터모듈, 자이로축 모듈, 네트워크 모듈을 준비했다. 네트워크 모듈이 연결됐는지 확인한 후 스피드, 축 수치를 코딩해 넣고 업로드 하니 콘트롤러로 조종해 앞뒤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코딩 예시를 참고하면 약 5분 정도밖에 걸릴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쉽게 하나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RC카를 만들기 위한 코딩 예시는 럭스로보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정시 출시된 것은 아니지만 로보럭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스마트폰으로도 자동차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아두이노 키트로 제품을 만들어본 경험과 모디 사용 경험을 비교해보면 모디는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다. 키트에 직접 전선을 연결하는 번거로운 과정도 없고 사용 방법이 쉬워 무언가를 만드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는 점. 코딩도 직접 할 필요 없이 코딩 문법을을 끌어 당겨서 여러가지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도 편했다. 짧은 체험을 마치고 사용 방법이 너무 쉽다고 하니 어른들은 이렇게 설명해줘도 어렵다고 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아이들이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답이 돌아왔다. 럭스로보 홈페이지에 가면 모디를 가지고 혼자서 여러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크리에이션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모디 모듈을 응용해서 약 100개 정도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중 럭스로보가 직접 만들어 컨퍼런스나 행사장에서 선보였던 몇 가지 장난감도 이날 볼 수 있었다. 모디는 아직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지난해 킥스타터를 통해 후원한 구매자에게 이제 막 배송을 마친 상태다. 모디 가격은 큰 세트 기준 약 63만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영국 중고등학교에 SW 교구로 공급돼 실제 교육용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모디는 아직 베타 단계라고도 볼 수 있어 올해 글로벌 진출과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럭스로보 김석중 이사는 “영국을 포함해 두바이등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연내 여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출처 : http://www.venturesquare.net/751030
2018-08-08
로봇대회 수상경력 150회 이상,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최연소 위원, 로봇 국가대표 코치. 화려한 이력과 달리 로봇영재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사진·27)의 창업 과정은 험난했다. 2013년 창업에 뛰어든 이후 6차례나 실패를 맛봐야 했다. 스마트 화분, IoT(사물인터넷) 멀티탭, 전구 기반 위치 서비스 등 아이디어는 참신했다. 하지만 기획력 부족, 시장 분석 오류, 뒤늦은 특허권 확보 등 다양한 이유로 사업화에 실패했다.잇단 시행착오 끝에 오 대표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에 도전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꾸리는 일이었다. 오 대표는 “6번의 창업 실패 경험에서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중요한 요소들을 깨닫게 됐다”며 “모듈로봇 아이디어는 로봇 제작을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 때 가졌던 다짐이었다”고 말했다.럭스로보의 모듈 기반 RoT(Robotics of Things) ‘모디’는 고유 기능을 가진 모듈들을 조합해 자신만의 모듈로봇을 만들 수 있는 로봇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플랫폼이다. 마치 장난감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13종류 모듈을 활용해 스마트 스위치, 자동 방향제 분사기, 자동 사료 급식기 등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세계 최초 모듈 운영체제(OS)와 그래픽 기반 코딩이 가능한 개발도구를 제공, 재미있고 손쉬운 로봇 제작을 지원한다. 오 대표는 “ 마이크로 모듈 OS가 우리 기술력의 핵심”이라며 “스마트팩토리, IoT 등 모듈 OS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럭스로보는 창업 6개월 만에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대회 ‘에슐론 2016’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톱 11’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글로벌 크라우딩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는 9만 달러가 넘는 선주문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브레인으로부터 투자금 40억원을 유치했다. 고유 기능을 가진 럭스로보의 '모디' 모듈들. /사진제공=럭스로보. 오 대표는 “모디 개발 이후 성냥팔이 소녀처럼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을 돌아다니면서 제품을 팔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다녔다”며 “로봇대회와 전시회에서 만난 기업과 경쟁업체 등 우리 제품과 관련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홍보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럭스로보 기술력에 대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영국 TSL(기술 교구제공업체)와 판매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모디는 TSL를 통해 영국과 두바이에서 코딩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내년까지 50개국에 모디를 판매하는 게 오 대표의 목표다.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모듈로봇을 넘어 개인 맞춤형 DIY IoT 기기로 진화에 나선다. 자체 OS를 앞세워 플랫폼 기반 공략도 노리고 있다. 오 대표는 “PC의 윈도, 모바일의 안드로이드처럼 IoT 생태계의 대표 OS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70608442672017
2018-08-08
<앵커> 신기술과 스타트업을 통해 미래 투자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 '스타트업의 신'입니다.오늘은 지수희 산업부 기자와 함께 미래 신기술과 유망 스타트업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어떤 곳입니까? <기자>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럭스로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앵커> 로봇이라고 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데요. 로봇모듈이라는 말은 좀 생소한데요.<기자> 네, 로봇 모듈은 로봇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각각의 기능을 갖고 있는 장치를 말하는데요.럭스로보는 독자적으로 아주 작은 운영체제(OS)를 개발해 로봇을 작동시키는 모듈을 만들었습니다.운영체제(operating system)란 컴퓨터를 움직이는 기본 소프트웨어인데요.럭스로보가 내놓은 제품을 보시면 더 이해하시기 쉬우실 것입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저 박스가 바로 럭스로보가 개발한 '모디'라는 제품입니다.마치 레고블럭처럼 생겨서 아이들이 블럭을 조립 하면서 로봇을 만들어볼 수 있는 제품인데요.블럭들 하나하나가 각각의 기능을 갖고있습니다. 스피커·마이크·디스플레이 등 송출 장치를 비롯해 버튼·조도 감지 등 입력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블록형태로 돼 있는데다 자석이 붙어있어 모듈끼리 결합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말씀드렸던대로 저 작은 블럭에 아주작은 운영체제(OS)를 탑재돼 있기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형태에 맞춰 조립하면 나만의 기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요? <기자> 네, 창업자인 오상훈 대표는 어려서부터 로봇을 공부해 왔습니다. 자신이 공부할 당시에는 제대로 된 교구가 없어서 앞으로 로봇을 공부하는 아이들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제품을 만들게 됐는데요. 이 제품을 영국에 수출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코딩 교육자재로 본격 활용되고 있습니다.럭스로보는 영국에서 각 학교로 교육자재를 공급하는 가장 큰 유통기업과 5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지금까지 코딩교육 자재는 손으로 만지는 기회가 드물었습니다. 주로 컴퓨터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고 모니터상에서 그 움직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코딩교육이 진행됐었습니다. 또 직접 손으로 만져서 하는 교구의 경우에도 단순한 움직임만 가능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오랫동안 갖고 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모디의 경우 기능이 많고, 실제 만들어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여기에 디자인까지 깔끔하다는 점에 영국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코딩교육의 메카 영국을 뚫고나면서 각국에서 이 제품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됐고, 그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다른 지역 뿐아니라 두바이 등 중동지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도 코딩교육은 내년부터 초·중학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블럭을 만지는 것 만으로 어떻게 창의력이 발달될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면 좀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상상할 때 빵이 있고, 잼이 있고 칼이 있다고 하면 아이들에게 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면 보통은 빵을 꺼내서 쨈을 떠서 쨈을 바른다고 한다. 여기에는 빵을 어떻게 꺼내는지 쨈을 어떻게 뜨는지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다. 논리적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다. 코딩교육은 한 줄 한 줄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 빵봉지에 빵을 꺼내서 쨈 통의 뚜껑을 열고 나이프를 집어 쨈을 뜨고 빵에 펴발라야 한다는 논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높아진다" <앵커>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에도 생각할 수 있는 논리들이 많이 있군요. 이 교구갖고 놀면 논리들은 정립해 나가는 훈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시죠?<기자> 모디를 이용해서 완성된 작품을 보시면 더 이해가 쉬우실 것입니다. 화면을 한번 보시겠습니다.빛이 들어오면 꽃이 피는 저 작품의 경우에는 빛을 감지하는 센서와 움직임을 주는 모터모듈, 에너지를 주는 배터리 모듈이 사용된 작품인데요. 센서가 빛을 감지하면 배터리 동력을 활용해 모터가 작동시켜 꽃잎이 펴지고, 빛이 사라지면 꽃잎이 다물어집니다. 악어모양의 장난감은 게임을 할 때 자주 쓰는 장난감인데요.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악어 입이 닫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에는 버튼 모듈과 랜덤모듈, 악어입을 다물게 하는데는 모터 모듈,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 모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촘촘한 논리를 구성해야 하는데요.그 과정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휘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해외에서 뿐 아니라 국내 기업 특히 카카오가 이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요?<기자> 네, 럭스로보는 지난해 한화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최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브레인이 럭스로보에 40억원을 공동 투자했습니다.카카오는 특히 럭스로보가 갖고 있는 작은 운영체제에 주목했습니다. 이 운영체제는 단순 교육교재 뿐 아니라 앞으로 적용될 분야가 무궁무진한데요.카카오는 향후 AI나 하드웨어, 로보틱스, IoT분야에서 럭스로보와 다양한 시너지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럭스로보 역시 어린이용 교재에 머물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오상훈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기술을 쉽게 쓸수 있는 의미다. 개개인이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자기만의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산업에서 혁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만든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OS다. 최근에 한화와 카카오로 투자 받았다. OS사업을 스마트팩토리나 IoT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교구용로봇을 만들고 있지만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만들고 싶을 때 저희 OS를 통해서 사람들이 쉽게 쓸수 있는 기능을 파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앵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죠. 4차 산업혁명 시대 럭스로보의 의미는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기들이 대거 등장할 텐데요.이렇게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나한테 필요한 맞춤형 기기들을 만드는 것도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들어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면 자동으로 디퓨져가 뿌려진다든지 아기가 울면 자동으로 돌아가는 모빌을 만드다든지,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 물고기가 미끼를 물면 진동이 오는 등의 제품을 누구나 만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상훈 대표는 IoT(Internet of Things)이라는 말대신 RoT(Robot of things)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모든 사물이 로봇화 되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는데요. 기술력을 갖춘 기업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합니다. 또 럭스로보가 갖고있는 마이크로 OS기술은 스마트 팩토리나 AI, IoT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 4차산업혁명 기업 럭스로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1707080040&resource=
2018-08-08
KOTRA(사장 김재홍)는 '제2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KOTRA 수출혁신기업상은 △수출이노베이션 부문(혁신적인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한 기업) △신규수출기업 부문(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도전에 성공한 기업)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분기별로 선정한다.수출 이노베이션(제품) 부문에는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와 럭스로보(대표 오상훈), 수출 이노베이션(방식) 부문에는 비츠로테크(대표 유병언)가 선정됐다.치과용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메가젠임플란트(경북 경산시)는 세계 최초로 치과 의사가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D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R2GATE)을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 현지 의사 대상 심포지엄 개최 및 국내 초청 교육 등을 통해 요르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럭스로보(서울 영등포구)는 13종 모듈로 구성된 로봇 'MODI(모디)'를 DIY(Do It Yourself)용으로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채택한 영국시장 진출에 도전한 끝에 현지 1위의 교구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화에 성공한 '신규 수출기업' 부문에는 알로텍(대표 고정택)과 현준테크 주식회사(대표 박노홍)가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일회용 핸드피스를 개발한 알로텍(경기 남양주시)은 미국(FDA), 유럽(CE) 등 해외 주요시장의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AAOS, 독일 MEDICA 의료기기 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 일회용 핸드피스의 장점을 적극적 홍보했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 120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국가 경제 활력 회복의 원동력”이라며 “KOTRA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etnews.com/20170625000040
2018-08-08